"시위하는 XX들 쏴 죽여야"…한남동 '○○국밥' 사장 글에 누리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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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서울 한남동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SNS에서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찬반 집회를 벌이는 시민들을 "총으로 쏴 죽이고 싶다"고 비난해 논란이 됐다. 사진은 인스타그램 게시글 캡처. [사진=인스타그램]
서울 마포구, 한남동에서 '○○국밥'을 운영하는 점주 A씨는 5일 매장 공식 인스타그램에 "마포에서 이태원으로 넘어와서 늦은 저녁…진짜 시위하는 개새끼들 다 총으로 쏴 죽이고 싶다"며 "밤낮 할 것 없이 너무 시끄러워서 진심 정신병 걸릴 것 같다. 어디 광장 같은데 가서 할 것이지 좌우할 것 없이 한남동 와서 왜 지랄들이냐"는 글을 올렸다.
A씨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카카오맵 가게 리뷰에 별점 1점 등을 남기며 "국민을 죽이고 싶다는 마인드로 국밥을 얼마나 잘 만들까", "잠재적 손님들에게 총으로 쏘겠다니 무서운 사장이다"라고 비판했다.
지난 5일 서울 한남동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시위자들을 총으로 쏴 죽이고 싶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올려 논란이 된 가운데 카카오맵 등에서 해당 국밥집에 별점 1점 등을 남기며 항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해당 국밥집 카카오맵 리뷰. [사진=카카오맵]
논란이 거세지자 A씨는 현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닫은 상태다. 아울러 카카오맵 악성 리뷰는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누리꾼은 "여러분 조심해라. 사장님이 가게 SNS에 공식 입장 내셔놓고 반응이 폭발적인 게 쑥스러운지 리뷰 전부 신고하고 삭제하고 다니는 중이다. 장전도 하고 계실 것 같다"며 자신의 댓글이 신고당했다고 주장했다.
틀딱들이든 민노총이든 얼마나 깽판을 쳐 놨길래 저런 소리까지 했을까?
아니 근데 실시간 보니깐 주거구역이긴 하더라
빌라같은거 막 보이던데 ㅠ
24시간 집회함
총구는 한쪽으로만 하셔야죠 사장님
아니 근데 실시간 보니깐 주거구역이긴 하더라
빌라같은거 막 보이던데 ㅠ
총구는 한쪽으로만 하셔야죠 사장님
24시간 집회함
태극기 애국세력은 너무 펑화롭게 집회를 해서 탈이랍니다
극좌극우 보란듯이 일부러 먹으러 가서 인증할 사람들도 있을텐데, 청붕이 중에도 있을까? 누군가 저 집에 밥먹고 후기 앙망함.
내가 거기 살아도 저런 소리는 하것드라 미친
솔직히 짜증나지
저 사장님 마음 충분히 이해함.
나도 이건 충분히 공감한다
한 집 뿐만 아니라 주변 국밥집도 스플래시 대미지로 악플 당했네.
솔직하게 내 집 앞에서 이러면 이 마음 들듯
이 사람도 평온하게 살 권리가 있음에더 침해당하고 시위한다고 장사도 안될텐데 이럼 직업의 자유 침해임 이런 식으로 며칠씩 밤낮으로 시위하는 소리 들리면 거의 돌아버리지 나 같아도 이 생각 들듯
우리나라도 집회 시위의 자유만 보장하는 식의 몰상식함을 바꿔야 함 권리가 상충되면 상호의 권리를 최소한으로 침해하도록 법으로 정해줘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