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한 국민의힘 지지율이 보수·우파 결집으로 반등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뉴데일리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결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38.8%, 민주당 33.7%로 집계됐다. 양당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5.1%포인트다.
이어 조국혁신당 5.6%, 개혁신당 2.5%, 진보당 1.9% 순이다. 이외에 '지지 정당 없음'이나 '잘 모름' 등 무당층은 15.0%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대구·경북(53.3%), 부산·울산·경남(43.0%)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50.3%)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의 회복세는 수도권에서 두드러졌다. 서울에서는 43.6%의 지지율을 기록한 국민의힘은 31.1%를 얻은 민주당보다 12.5%포인트 앞섰다. 인천·경기에서는 국민의힘 36.9%, 민주당 35.9%로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이 60대(47.2%), 70세 이상(57.4%)에서, 민주당은 40대(40.5%)와 50대(43.0%)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 조사 방식으로 응답률은 5.1%(1만9749명 중 1000명)이다.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1/06/202501060005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