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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尹 탄핵 시위' 막던 경찰관 폭행 당해 의식불명" … 잇단 제보글의 진실은?

뉴데일리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지지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관을 폭행해 의식불명에 빠뜨렸다는 제보가 잇따랐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낮 12시께 민노총 조합원들이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집회를 하는 과정에서 행진을 저지하는 경찰관들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일부 조합원들은 경찰관들을 상대로 강하게 저항하며 머리 등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폭력을 휘두른 조합원 2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연행했다.

머리를 폭행 당한 경찰관은 인근 순천향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귀가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경찰관은 머리에 가벼운 열상을 입어 봉합 등 처치를 받았고 지금은 괜찮아진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은 필요할 경우 향후 수사를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이날 경찰 사건정보단말기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에는 대통령 관저 앞에서 민노총 조합원들이 경찰관을 폭행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게시물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경찰관이 윤 대통령 탄핵 지지 시위에 나선 민노총 조합원을 막는 과정에서 조합원들이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맞아 의식불명이 됐다는 내용이었다.

실제 이날 오후 6시18분 경찰 사건정보단말기에는 "대통령 관저 뒤에서 민노총이 경찰을 때려 의식불명, 대통령 관저 뒤쪽 민노총 해산 시켜 달라고 서울소방본부 공동대응을 요청한다"는 등의 내용이 올라왔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도 경찰로 추정되는 작성자들이 "민노총 집회 참가한 사람이 인파를 막고 있는 우리 직원(경찰)의 무전기를 빼앗아 머리를 찍었고 지금 혼수상태다", "한남동 채증 영상을 확인했는데 머리에 무전기를 집어던졌다"는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편 민노총은 "수사 당국이 윤석열을 체포 못 하겠다면 우리가 직접 잡으러 가겠다"고 밝히고 지난 3일부터 관저 인근에서 노숙 집회를 벌이고 있으며 대통령 관저 방면으로 행진을 시도하다 관저 앞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진입을 막던 경찰들과 과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1/05/202501050001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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