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과 함께 대표적인 우파 성향 가수로 분류되는 JK 김동욱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JK 김동욱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 공수처 who?"라는 글을 올렸다. 함께 첨부한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반대 시위' 현장을 찍은 인증샷이었다.
정황상 해당 시위에 참여한 JK 김동욱이 윤 대통령을 상대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JK김동욱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삭제됐으나, 해당 메시지를 캡처한 그림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
JK 김동욱은 지난 1일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추모'를 강요하는 듯한 여론에 "그 어떤 이유든 슬픔을 강요하는 건 절대 옳지 않다" "SNS에 사진 안 올린다고 슬퍼하지 않는 게 아니고 글 하나 안 썼다고 추모하지 않는 게 아니다" 라는 소신을 SNS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연예계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건 가수 김흥국에 이어 JK 김동욱이 두 번째다.
JK 김동욱은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각종 비위가 회자됐을 때 "조국아 이젠 사과해라. 적당히 하자. 초딩도 상처 받는다"는 글을 SNS에 남기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아들의 군 시절 특혜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올랐을 때도 "Choo하다 Choo해"라는 글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JK 김동욱의 부친은 '장계현과 템페스트'에서 베이시스트로 활동했던 김영무다. JK 김동욱이 고등학교 시절 가족들이 캐나다 토론토로 이민을 가면서 2000년 가요계에 데뷔하기 전까지 현지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토론토 '험버대학(Humber College)'에서 재즈보컬학을 전공한 그는 1996년부터 현지 라이브 클럽 등지에서 언더그라운드 가수 활동을 하다 2000년 'SBS 넷뮤직 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면서 한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이름 앞에 붙는 이니셜 JK는 캐나다에서 사용하던 자신의 풀 네임(John Kim) 약자다. 항간에는 그가 캐나다에서 살 때 옆집에 살던 암투병 소녀의 이름이 케이트(Kate)라, 그 소녀를 기리기 위해 앞글자를 따왔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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