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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주항공 참사 악플' 70건 입건 전 조사 착수

뉴데일리

경찰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악성게시글‧댓글 등 70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참사 희생자와 유족 관련 게재된 모욕성 게시글 및 악성 유튜브 영상 70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며 "이 가운데 6건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6건 중 3건에 대해서는 영장이 집행됐고, 나머지 3건은 현재 법원에서 영장 심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해 게시자를 특정·검거하고, 이들에 대해 엄정한 사법처리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2일 국수본 수사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악성 게시글 전담수사단'을 꾸렸다. 전국 시·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수사팀 등으로 구성된 수사단에는 총 118명이 투입됐다.

이들은 참사 희생자 관련 명예훼손 혹은 모욕성 게시글, 영상 등을 모니터링해 적극적인 신병처리를 할 방침이다.

한편 참사 원인 규명을 위한 무안국제공항 압수수색도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는 지난 2일 오전 9시 무안공항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 23시간째 여객기 운항 등에 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사무소 등 2곳도 포함됐다. 두 곳에 대한 압수수색 절차는 각각 지난 2일 오후 2시, 오후 7시께 마무리됐다.

경찰은 사고 여객기와 충돌한 활주로 주변 구조물(로컬라이저)의 적정성, 조류 충돌 경고와 조난(메이데이) 신호 등 사고 직전 관제탑과 조종사가 주고받았던 교신 내용, 기체의 정비 이력 등을 살펴보고 있다.

또한 사고 직전 여객기의 이동 경로·상황 등을 볼 수 있는 활주로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사고기 운행·정비, 시설 관련 기록도 확보하는 중이다.

아울러 경찰은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등 관계자 2명을 중요 참고인으로 판단해 출국 금지 조치한 상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1/03/20250103001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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