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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무안 참사, 결국 인재(人災) 아닌가

뉴데일리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는 국민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탑승객 181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전국 각지에서 애도와 조문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정부는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 측과 합동으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무안소방서에서는 사고 원인 중 하나로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로 인한 랜딩기어 고장으로 보고 있다.

항공 사고의 경우 일반적으로 정확한 원인 규명까지 최소한 수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단시간 내에 밝혀지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정부 당국에서도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국내외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끝 부근에 설치된 콘크리트 구조물(둔덕)이 사고 피해를 키웠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사고 영상을 보면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기장은 최선을 다해 동체착륙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기체는 동체착륙 후 미끄러지다가 매우 단단한 둔덕에 충돌하며 폭발했다. 둔덕이 부서지기 쉬운 재질로 만들어졌다면 생존자가 훨씬 많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실제로 일부 전문가들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미국 비영리 단체 ‘항공안전재단’ 하산 샤히디 회장은 “활주로 근처의 물체들은 항공기와의 충돌 시 부서지기 쉬운 물체여야 한다”면서 “조사관들은 이런 구조물이 규정을 준수했는지 알고 싶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직 항공기 파일럿 더그 모스는 “공항의 레이아웃(배치)이 참사의 중요한 원인으로 보인다”면서 “활주로에 약간의 경사지가 있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고 개인적으로 특이한 공항설계도 많이 봤지만 이번 것은 최악”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인재(人災)가 참사를 키웠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둔덕 논란에 대해 처음에는 “규정상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가 비판이 지속되자 태도를 바꿔 부랴부랴 전국 공항시설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이번 추락사고로 인해 제주항공은 물론 LCC(저비용 항공사)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 사고가 발생한 후 지난달 29일부터 30일 오후 1시까지 6만8000여건에 달하는 항공권 취소가 이뤄졌다.

게다가 추락사고 다음날에도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랜딩기어 이상으로 회항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항공여행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항공 안전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서 우선 정부는 안전 규정을 재정비하고 보완해야 한다. 또한 항공사들도 비용 효율화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정비 인력 확충, 무리한 운항 자제, 안전 관련 매뉴얼 준수 등을 통해 환골탈태(換骨奪胎)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1/02/2025010200232.html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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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뚱캔
    2025.01.02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607524?sid=102

     

    열흘전 회의까지 해 놓고 아무 대책 없이 베트맨 꼴랑 1명은 인재 마즘

     

    근데   동아일보  기레 기는 뭐라는 거야?

     

    대책 마련1도 안한 무안 공항 ㅅㄲ들 하구 예산 깎아버린 민좃당

     

    ㅅㄲ들이 책임 져야 되는 일인데

     

    새를 항공사가 쫗냐. 그건 거기다 공항    지은   ㅅㄲ들 책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