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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주항공 참사 키운 '콘트리트 둔덕' 본격 수사

뉴데일리

경찰이 17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무안 여객기 참사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참사 규모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는 콘크리트 둔덕 위에 설치된 로컬라이저가 제대로 이뤄진 건지가 경찰의 핵심 수사 대상이 됐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9일 264명 규모의 전남경찰청 수사본부(본부장 나원오 전남청 수사부장)는 제주항공 참사에 대한 수사 쟁점을 검토하고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 및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시행 등으로 대형참사에 대한 수사는 현재 경찰이 맡고 있다.

경찰 수사본부는 우선 사고 수습 및 사망자 신원 확인 등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구체적인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에도 들어갔다. 이 가운데 로컬라이저 시설물이 핵심 수사 쟁점으로 꼽힌다.

로컬라이저는 항공기가 착륙할 때 활주로 방향을 정확하게 잡도록 도와주는 장치(안테나)다.

경찰 측은 "국내외 언론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국토교통부 브리핑을 토대로 문제점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국내외 전문가들 사이에서 무안국제항공에 설치된 콘크리트 재질의 로컬라이저가 사고 규모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

앞서 지난 30일 국토교통부는 해당 로컬라이저가 종단안전구역 밖에 있기 때문에 관련 안전기준 및 설치기준을 엄격히 적용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다 국토부는 31일 돌연 전날 발표한 보도내용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다만 경찰은 국토부 세부 지침‧기준 등을 살펴봤을 때 해당 시설물이 종단안전구역 밖에 있는 것으로 봐야하는지, 규정에 맞게 설치됐는지 등을 수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대검찰청도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관련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유관 기관과 협조해 대응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지검은 이종혁 지검장을 본부장으로 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사고대책본부 규모는 광주지검 형사3부·공공수사부, 목포지청 형사2부 등 3개 부서 소속 검사 16명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2/31/202412310014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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