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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파병, 전황에 영향 거의 없어" … 북한군 사실상 '총알받이'로 전락

뉴데일리

미국 국방부가 러시아 지원을 위해 파병된 북한군의 공격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각)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은 북한군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벌이는 공격이 그만큼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 부대변인은 최근 백악관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이 100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고 발표한 것을 재확인하며 "북한군 파병이 전황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 사상자가 너무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가 파병 움직임은 아직 보이지 않으나 파병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도 "현재 우리는 북한군이 쿠르스크에 있는 우크라이나군을 향해 대규모 돌진 공격을 감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목격하는 이런 인해전술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았다"며 "사실상 이로 인해 북한군에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커비 보좌관은 또 "북한군이 포로로 잡히면 항복 대신 자살을 택한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며 "생포되면 북한에 있는 가족이 보복당할까 두려워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개전 초기의 예상대로 현대전에 미숙한 북한군이 사실상 '총알받이'로 전락했다는 증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가 공개한 '정경홍'이라는 북한군의 수첩에 따르면 "이번 작전에서 나는 대오의 맨 앞에 달려갈 것이며, 목숨을 바쳐서라도 최고사령관 동지의 명령을 무조건 철저히 따를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해당 수첩에는 드론을 격추하고자 병사 3명을 1개 조로 구성해 1명을 미끼로 희생해 대응한다는 전술도 적혀있어 충격을 더했다.

한편, 파병된 북한군이 충분한 장비를 보급받지 못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미하일로 마카루크 제8 특수작전연대 작전 하사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사망한 북한 병사들을 수색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 병사들은 주로 소련 시대의 무기와 보급품을 사용하고 있다"며 "약 12일간 전선에 배치됐지만, 최신 장비는 전혀 없었고, 오로지 구식 소련제 무기에 의존하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가방에는 전투 식량이 없었고, 의료병들의 물품도 부실했다"며 "대신 수류탄을 소지하고 있었는데 F-1 또는 소련식 수류탄이 아니라 완전히 망가진 RGO 수류탄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2/31/202412310006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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