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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공항' 논란 이어 부실항공사 문제도 점화 … 홍준표 "차제에 전수조사 해야"

뉴데일리

무안국제공항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정치공항'의 부산물이라는 자성이 정치권에서 나오는 가운데 차제에 '부실 항공사'도 허가 취소를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30일 무안공항의 제주항공 참사를 언급하며 "차제에 항공기 정비 문제가 부실한 항공사들은 관계당국이 전수조사를 해서 허가 취소를 검토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우후죽순 늘어난 부실 항공사들이 승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현실을 더이상 묵과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 서모씨가 채용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타이 이스타젯을 겨냥했다.

홍 시장은 "어느 항공사가 아무런 전문성이 없는 문재인 사위 부당 취업 문제로 말썽이 된 적이 있지 않느냐"며 "정비 부실을 이유로 비행 거부한 기장을 중징계한 몰지각한 항공사도 있다고 한다"라고 짚었다.

홍 시장은 이어 "칼(KAL), 아시아나 합병으로 비게 될 항공 노선도 이런 부실 항공사에 배정된다면 더 큰 참사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홍 시장은 자신의 핵심 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번 항공 참사의 원인이 되었다는 버드 스트라이크 문제는 환경영향평가상 대구경북통합신공항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활주로 길이도 3500m 플러스(더하기) 300m로 건설되기 때문에 장거리 비행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의 안전성을 지닌 신공항으로 건설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9일 태국 방콕을 출발해 오전 9시3분경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여객기는 랭딘 기어를 내리지 못해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외벽에 충돌했다. 해당 사고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기체 꼬리쪽에 있던 승무원 2명은 구조됐다.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조류 충돌 및 공항의 부실 운영 가능성, 짧은 활주로 문제 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외벽과 충돌하기 전 활주로 끝단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참사를 키웠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29일(현지시간) 전투·항공기 조종사 출신의 항공 분야 전문가 데이비드 리어마운트의 인터뷰를 통해 "착륙 시 조종사가 플랩이나 랜딩 기어를 내리지 못한 문제가 있었다고 해도 그 자체가 탑승객을 죽음에 이르게 한 직접적 원인은 아니었을 것"이라며 "승객들은 활주로 끝을 조금 벗어난 곳에 있던 견고한 구조물에 부딪혀 사망했는데, 원래라면 그런 단단한 구조물이 있으면 안 되는 위치"라고 보도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2/30/20241230002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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