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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권한대행 "국토부·경찰청, 무안 여객기 사고 원인 엄정 조사하라"

뉴데일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와 관련 국토부·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사고원인에 대한 엄정한 조사를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4차 회의 모두 발언에서 "유가족분들께서 궁금해하거나 답답해하는 일을 조기에 설명 드리고 해결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4차 중대본 회의에는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외교부, 경찰청, 소방청, 전라남도, 한국공항공사, 17개 시도 등이 참석했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는 중대본과 중수본 등을 구성해 관계기관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희생자 신원 확인,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는 유가족과 부상자의 뜻을 최우선으로 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안부와 전남도 등 관계기관간 협력을 통해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등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국토부를 중심으로 모든 기관이 참여하는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해 유가족분들께서 궁금해하거나 답답해하는 일을 조기에 설명 드리고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방항공청장의 정기 브리핑을 통해 사고 수습 진행상황을 소상히 유가족분들께 알려드리겠다"며 "또한, 어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만큼 정부차원의 지원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또 "외교부에서도 재외공관과 협력해 원활한 사고수습 조치를 이행해 나가겠다"며 "국토부·경찰청 등 관계기관에서는 사고원인에 대한 엄정한 조사를 진행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최종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사고 조사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유가족분들께 신속히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사고가 수습 되는대로 항공기사고 재발방지를 위하여 국토부는 항공기 운항체계 전반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정부의 사고수습 노력과 병행해 제주항공 측에서도 유가족 및 관계당국 요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책임 있는 사고수습, 엄정한 사고원인 분석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해 달라"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최근 민생의 어려움 속에 불의의 사고까지 발생해 권한대행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내각은 유가족에 대한 위로와 국민의 일상생활 회복을 위해 국정을 차질 없이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2/30/20241230000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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