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여객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전남 무안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무안군청에서 열린 2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모두발언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필요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오전 9시 3분경 전남 무안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 이탈 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엄중한 상황"이라며 "우선, 이번 사고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상자들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였으며, 모든 관계기관이 협력해 구조와 피해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현장에 설치된 통합지원본부를 통해 피해수습과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아울러,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유사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다시 한번 정부는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이번 사고의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구조자 2명(승무원)을 제외한 179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2/29/202412290006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