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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서 '무안 항공기 추락사고' 속보 … "최악의 여객기 참사"

뉴데일리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의 무안국제공항 추락사고와 관련해 CNN 등 외신들이 잇달아 속보를 전하고 있다. 특히 주요국 언론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일어난 사고라는 점에 주목하며 향후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미 뉴욕타임스(NYT), AP통신 등 주요 매체들은 이날 긴급 뉴스로 사고 소식을 전하며 인명 피해 상황, 한국 정부 대응 등을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미 CNN방송은 사고기에 대해 "미국 보잉사의 보잉 737-800기종"이라며 "미국 시카고의 보잉 본사 등에서 한국에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인력을 파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CNN은 사고 상황도 실시간 속보로 내보내고 있다. CNN은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85명으로 증가했으며, 남아 있는 승객과 승무원의 대부분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운 태국 방콕발 여객기가 한국에서 착륙 중 활주로를 벗어나 화재가 발생하며 최소 85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했다"며 "이번 사고는 한국에서 지난 20년간 최악의 여객기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보고했다. 또 최근 대통령의 계엄령 선언으로 촉발된 정치적 위기가 심화한 가운데 발생한 사고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NYT는 "한국은 이달 초 윤 대통령이 수십 년 만에 처음 계엄령을 선포한 이후 정치적 위기를 겪고 있다"며 "대통령 권한대행인 최상목 부총리는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라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여러 차례의 권력 교체와 국가 최고직 책임자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며 역사적인 정치적 격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비행기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영국 가디언은 "(이번 사고가) 한국 국회가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소추를 의결한 뒤 대행을 맡은 최 권한대행의 첫 번째 주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주요 매체도 여객기 사고에 대해 다루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사고 소식을 긴급 속보로 전하며 올 1월 도쿄 하네다공항 여객기 화재 사고 당시 게재한 전문가 인터뷰 기사를 재차 보도하기도 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2/29/202412290006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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