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가용경력 총 동원" … 무안공항, 항공기 추락 사고

경찰청이 29일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긴급 대응에 착수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당직기동대 등 가용경력 총 동원하여 긴급 구조지원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소방, 지자체, 공항 등 유관기관 간 실시간 상황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태국발 제주항공 7C 2216편이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외벽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을 포함해 총 181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사망자는 28명으로 집계됐고 탑승객과 승무원이 각각 1명씩 구조됐다.

해당 항공기는 오늘 새벽 2시11분에 태국 방콕을 출발해 오전 9시 7분께 무안공항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착륙을 하던 항공기의 랜딩기어 작동이 불발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항공기 화재를 초기 진화하고 기체 후미부터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