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29일 오전 9시께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 긴급 대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중앙119구조본부를 비롯해 호남대와 영남대 소속 소방헬기, 전북 및 전남 소방항공대 등 총 32대의 소방장비와 80명의 구조대원이 투입돼 긴급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화재는 오전 9시46분께 초진이 완료됐지만, 추가 생존자 수색과 화재 잔불 정리가 이어지고 있다.
소방청은 "무안공항 항공기 화재를 초기 진화했다"면서 "꼬리 쪽 탑승자를 구조 중"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여객기가 조류 충돌(버드스트라이크)로 랜딩기어가 펴지지 않은 상태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면 사고 여객기는 랜딩기어가 펴지지 않은 상태로 활주로에 진입했다. 사고 여객기는 동체 착륙을 시도했으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탑승자 181명(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승무원 6명) 중 28명이 숨졌다. 구조된 생존자는 승객 1명과 승무원 1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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