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미국으로 출국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김 의원의 미국 출국에 대해 "당 차원의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의원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김 의원은 지난 21일 개인 일정으로 미국 출장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헌법재판관 임명안 표결에도 불참했다.
한 권한대행 탄핵을 주도한 민주당 입장에서는 표결 때 최대한 찬성표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탄핵 가결 정족수를 두고 '200명이냐 151명이냐' 논란이 일었던 만큼 민주당 내에서는 김 의원의 외국 출장을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분위기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3일 비상 행동에 돌입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의원들의 외국 출장을 금지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2/27/202412270026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