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20일 검찰에 송치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 국수본부장)은 19일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들을 오는 20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에 대한 마지막 경찰 조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은 지난 13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됐다. 이들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의원들의 국회 출입을 통제한 의혹을 받는다.
특수단에 따르면 김 서울청장은 구속 후 조사를 한 차례 받았고 이날까지 총 두 번의 경찰 조사를 받았다. 혈액암을 앓고 있는 조 청장은 구속 후 건강 상태가 악화해 14일 유치장에서 경찰병원으로 이송돼 이후 조사를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 청장은 현재까지 보석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수단 관계자는 조 청장에 대한 조사가 병원에서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개인정보라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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