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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층 63% "비상계엄 내란 아냐"

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를 '반국가적 내란 행위'라고 보는 설문조사 응답자가 전체의 71%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발표됐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자의 63%는 '내란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한국갤럽이 국민일보의 의뢰를 받아 지난 6~7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15.4%) 결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국회의 권한 제한을 시도한 반국가적 내란 행위'라는 견해에 대해 응답자의 63%가 '매우 공감한다'고 답했다. '어느 정도 공감한다'는 응답까지 포함하면 71%에 달했다. 반면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 등 응답은 24%였다.

내란 행위에 대한 평가를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90%는 내란으로 봤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자의 63%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 중장년층(각 80%, 86%)은 내란으로 봤지만, 70세 이상은 46%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에 규정된 대통령 권한을 행사한 정당한 행위'라는 주장에 공감하는 응답은 16%에 불과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81%(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73%)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52%는 '공감한다'고 답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2%였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자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87%에 달했다. 비상계엄 선포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10%에 불과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100% 무선전화 인터뷰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여론조사 대상자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하는 방법으로 선정됐다.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 가중(셀 가중)이 적용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2/10/202412100007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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