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당을 지켜야 한다는 건 정치 고관심층, 특정 정당 지지자들이나 할 수 있는 생각이다.
특정 당에 애착이 없는 중도층, 일반 국민들이 그걸 이해해 줄까?
저 사람들 눈에는 국민이 분노하든 말든 신경 안 쓰고 자기 당 지킬려고, 자기 당 망할 까봐, 자기 공천 못 받을 까봐 친위 쿠데타 주동자 방탄해 주는 걸로 밖에 안 보일거다.
선거는 특정 정당 열성 지지자들만 하는 게 아니라 절대 다수인 일반 국민들도 하는데
어떻게 설득시켜야 하나?
국민 여론 ㅈ까고 당만 지키면 무슨 소용인가?
선거에서 괴멸적 참패해버리면 똑같이 망해버리는 건데
저 사람들을 납득시키는 방법은 주동자인 윤석열이 어떤 방법이든 빨리 대통령 직에서 사라지는 것 밖에 없다.
하야든 탄핵이든 간에 대다수 여론은 책임지고 바로 자진 사퇴를 하던지, 책임 지기 싫으면 그 책임을 물어서 강제로 끌어내리든지 둘 중 하나를 원한다는 것이다.
박근혜 탄핵 정국과 많이 비교하던데
이번 사태는 박근혜 때보다 오히려 심각하다
박근혜는 '위법이지만 탄핵까지는 아니다'라고 쉴드 칠 구석이나마 있지
이건 자기 권력 지킬려고 선관위 등의 헌법기관에다가 병력을 불법적으로 투입한 명백한 친위 쿠데타다.
박근혜는 구체적인 계엄령 계획을 검토만 했지 실행까지는 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탄핵됐다.
그런데 윤석열은 그걸 실행까지 해서 국민들의 정치적 자유까지 박탈하려 했다.
이건 진짜 탄핵, 처벌돼도 할 말이 없는, 아니 처벌을 받아야 하는 사건이다.
실제로 카스티요 페루 대통령은 친위 쿠데타를 시도했다가 실패해서 체포됐다.
재평가의 여지 조차 없는 사건이다.
명분도 부족한데 어떻게 재평가를 하나?
이런 사건의 주동자를 무리하게 보호했다간 진짜로 역풍 불 수도 있다.
어찌어찌 지켜도 민심을 완전히 잃어서 선거를 망칠 수 있다.
탄핵 이외의 방법은 조속한 퇴진, 하야 밖에 없다.
차라리 책임지고 물러나는 게 추하게 끌어내려지는 것 보다 훨씬 낫지 않은가?
물론 이후에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서 윤석열 본인의 선택도 중요하다.
만약에 끝까지 뻔뻔하게 책임 안 지겠다, 나는 잘못 없다, 계속 버티겠다라고 공식 선언해버려서 안 그래도 커진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부어버리면 그 때는 진짜로 손절 외에는 답이 없어져버린다.
그 때에도 그냥 '개돼지들 여론 ㅈ까!'하고 지켜주면 공멸할 수 있다.
다른 의견, 민심을 얻을 수 있는 다른 방법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길 바람
시각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함
정치 관심층 - 정치에는 선악이 공존한다는걸 인지함
무관심층 - 그게 말이되냐? 가 대다수일것
그리고 투표에 참여하는 국민의 대다수는 후자임.
정확히 말하면 평시에는 무관심하다가 이런 대형 사건을 계기로 관심을 가져버림.
차라리 자진사퇴에 대한 계획(임기단축, 거국내각, 책임총리)가 뚜렷해져야 그나마 국민들 분노가 거둬질텐데, 그게 지금 혼선이니 더 문제인듯.
우선 난 국힘이 빨리 내부정리가 되어야한다고 봄. 늦을수록 진짜 위험해질듯
친윤들이 저거 마저 거부하고 있음
그 대가리 덜 깨진것들이랑 한동훈이 제일 문제임. ㅅㅂ 책임 지는것 없이 내부정리가 될수 없으니
여당이 탄핵안 표결을 방해하는 방법은 미친짓 이었음
이왕 미친거 더 미친짓만 계속 하면서 또다른 친위 쿠데타를 일으키거나
국지전 or 전쟁 일으키는 방법밖에 없다고 봄
그것 말고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탄핵 여론을 저지할 방법이 없음
개헌안이 스멀스멀 나오자마자 개석열이 계엄을 때려버렸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개헌 추진 명분은 떨어짐
시간을 끌수록 암이 온몸에 퍼지듯 국힘까지 전이가 될 뿐
윤정부의 책임을 여당이 고스란히 떠안는 상황이 오도록 방치할 것인가?
안타깝지만 버틸 명분이 없습니다. 당대표가 반헌법적이라 공언해버렸기 때문입니다. 명분과 여론을 잃어버렸다는 건 전부 다 잃어버린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