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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내통]0선 한동훈 본회의장 들어보낸 건 박주민…'현역 외 출입금지'

화려하진않아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발표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2024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발표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2024.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원외 인사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밤 현역 국회의원만(국무위원 예외) 입장할 수 있는 국회 본회의장에 들여보낸 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계엄선포 당일 밤 국회 상황을 전하며 "당시 한 대표의 신변 보호를 위해 제가 (여당 보좌진에게) 한 대표를 모시고 본회의장에 들어가라고 했다"고 밝혔다.

포고령 1호에 따라 계엄군이 한 대표를 긴급체포할 위험이 있었기에 그를 상대적으로 안전한 본회의장으로 피신시켰다는 의미다. 실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국회 경내에 진입한 계엄군 병력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당 대표를 체포하려했다는 여러 정황이 최근 드러나고 있다.

박 의원은 "제가 본 게 맞다면 한동훈 대표의 지시로 (누군가) 추경호 원내대표 쪽에 전화하고 있었다"며 "'왜 빨리 안 오냐'는 말싸움을 봤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동훈 대표의 신변을 위해 (원래는) 의원이 아니면 본회의장 안으로 들어갈 수 없는데, 한 대표를 모시고 들어가도록 (보좌진에) 이야기했다"며 "제가 모시고 가라는 이야기를 했더니 (보좌진들이) 우왕좌왕하다가 '진짜 모시고 가도 되는 거냐'고 되물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래는 출입이 불가능하나) 당시에는 워낙 중요한 순간이었기 때문에"라고 전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국민의 대표이자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표결을 하는 본회의장이 그만큼 신성하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실제 국회의원 배지를 달지 않고 당을 이끌었던 2019년 당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본회의장에 출입할 수 없어 교섭단체대표연설 자체를 하지 못했다. 손 대표는 2018년 11월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 당시 본회의장 2층 귀빈석에 앉아 연설을 듣는 모습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렇게 한 대표는 사상 초유의 계엄 선포 사태라는 극히 예외적인 상황에서 본회의장에 입장해 자당 소속 의원들의 본회의장 입장과 표결을 독려했다. 본회의장에 뒤늦게 도착한 이재명 대표와의 극적인 악수도 이 과정에서 포착됐다.

이후 한 대표와 함께 본회의장에 들어온 여당 소속 의원 18명은 계엄 해제안에 찬성표를 던졌고, 추 원내대표 지시로 당사에 있던 50여명의 의원은 해당 장면을 TV로 지켜보기만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945072?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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