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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계엄사령관 "특전사령관이 공포탄 사용 건의했지만 막아"

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계엄사령관을 맡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국회에 병력을 투입할 당시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이 테이저건과 공포탄 사용을 건의했으나 막았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5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곽 사령관이 테이저건과 공포탄 사용을 건의했냐'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그런 건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답했다.

박 총장은 합참 계엄과장과 자신을 수행한 인원 등 4명이 논의해 테이저건과 공포탄은 사용하지 않는 쪽으로 정리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후 곽 사령관에게 전화해 사용하면 안 된다고 지시했고, 곽 사령관도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박 총장은 '공포탄을 쏘고 국회의원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전기충격기(테이저건)를 사용한다는 그림이었냐'는 취지의 질의에는 "그런 부분을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답했다.

박 총장은 '국회에 난입한 계엄군에게 실탄이 지급됐느냐'는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진짜 모른다. 투입한 것도 몰랐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앞서 김선호 국방부 차관도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국회 투입 병력에 대한 실탄 지급 여부와 관련해 "제가 특전사령관한테 확인했는데 실탄 지급은 없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2/05/20241205003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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