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와 관련해 심우정 검찰총장이 4일 검찰 구성원들에게 "엄중한 시기에 검찰 본연의 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심 총장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 각 부서와 일선 검찰청 기관장들에게 '공직기강 확립 및 복무 관리 강화' 공문을 보냈다.
심 총장은 "엄중한 시기에 검찰 본연의 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각별히 유념하고 각 기관장 책임하에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복무관리를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늦은 밤 10시27분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심 총장은 긴급 간부 회의를 위해 대검찰청 지휘부를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로 소집하기도 했다.
소집 대상은 대검 참모진인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간부회의가 소집되면서 대검 청사에는 회의 참석자들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택시들이 줄을 이어 들어가기도 했다.
국회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선포되자 2시간 40여 분 만인 4일 새벽 1시3분 국회 본회의를 열고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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