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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YS의 대화와 타협, 변화와 개혁 정신 계승할 것"

청년의삶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이틀째인 23일 오후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이틀째인 23일 오후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맞은 22일 국민의힘이 "의회주의자로 보여주셨던 (김 전 대통령의)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김영삼 대통령님의 서거 9주기를 맞아 대도무문(大道無門)의 정신으로 한평생 민주화와 의회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섰고, 과감한 문민 개혁을 이뤄낸 거산(巨山)의 삶을 되새겨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거산은 김 전 대통령의 호다.

추 원내대표는 "우리의 역사 한 축에는 대통령님의 민주주의에 대한 불굴의 의지가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신념과 소신으로 이 땅의 '민주'를 지켜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권 후 전격적으로 단행한 하나회 청산, 금융실명제 도입, 공직자 재산공개 등 개혁의 업적은 대한민국이 선진화로 나아가는 초석이 됐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김 전 대통령의) 변화와 개혁의 정신을 본받아 미래를 위한 개혁과제를 충실히 수행해나가겠다. 남기신 업적에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힘이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지금 우리에겐 극심한 갈등과 반목을 끝낼 '국민통합의 정신'이 절실하다"며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높이 받들어 국민 통합 시대정신을 계승하고 국민을 위한 변화와 쇄신을 이끌겠다"고 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은) 권력의 탄압에 맞서 민주주의 새벽을 밝히셨고 목숨 건 투쟁으로 문민정부를 이뤄냈다"며 권위주의 잔재와 군부 정치개입 청산, 부동산실명제와 금융실명제 도입, OECD 가입, 2002년 월드컵 유치 등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강조했다. 이어 "수많은 개혁의 유산 덕분에 우리 대한민국은 당당히 선진화 길목에 들어설 수 있었다"고 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의) 정치 철학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고 글로벌 중추국가를 향한 힘찬 여정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YS의 대화와 타협, 변화와 개혁 정신 계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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