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내 일명 '한남동 8인회'로 지목된 강기훈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강 선임행정관은 최근 사표를 제출했고, 대통령실은 이를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 선임행정관은 지난 6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돼 지난달 벌금 8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자 대통령실은 지난 7월 대기 발령을 내렸다. 그러나 적발 후 40여 일이 지난 뒤 직무 배제 조치가 이뤄져 '봐주기' 논란이 일었다.
강 선임행정관은 정직 2개월 징계를 받은 뒤 병가를 냈다가 최근 업무에 복귀했다.
대통령실은 최근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지목된 강 선임 행정관의 거취 문제에 대해 "큰 틀에서 인적 쇄신이 이뤄지기에 그 과정에서 정리되지 않을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지난달 21일 윤 대통령과 면담에서 강 선임행정관을 포함한 '김건희 라인'에 대한 정리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강 선임행정관은 "지금이 그만둬야 할 때라고 판단이 서서 사직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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