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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우주선 '스타십' 6번째 시험비행 발사 … 트럼프도 참관

뉴데일리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6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위해 19일(현지시각) 스타십을 발사했다.

스타십은 이날 16시(미국 중부시각)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해변의 우주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다. 스페이스X는 지난 5차례의 시범비행과 마찬가지로 발사과정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특히 이번 발사는 지난달 13일 5차 발사 후 37일 만이다. 지금까지 진행된 발사 중 역대 최단기간 재발사다. 앞선 5차례 발사는 지난해 4월, 11월과 올해 3월, 6월, 10월에 진행된 바 있다. 최소 3개월에서 최대 반년 이상의 격차를 뒀던 것과 대조적으로 이번에는 1개월 만에 추가 발사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6차 발사의 핵심 목표는 스타십 우주선과 로켓 전체 시스템을 100% 재활용하는 것에 성공하는 것이다.

이미 5차 발사에서 스페이스X는 스타십의 하단부 추진체 '슈퍼헤비'를 발사대에 재착륙시키는 진풍경을 선보이며 우주 기술의 새 지평을 열었다. 스타십을 우주공간으로 쏘아 올린 슈퍼헤비가 역추진을 통해 지표면으로 돌아왔고, 이를 로켓 팔 '메카질라(Mechazilla)'가 붙잡아냈다.

이처럼 1단부는 완전한 성공을 거뒀으나 실제 사람이 탑승해야 할 2단부 로켓 겸 우주선인 '스타십'은 저궤도 비행까지는 성공했지만 지구로 무사히 돌아오지 못했다. 애초 스타십은 인도양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복귀 과정에서 폭발했다.

이에 스페이스X는 이번 6차 발사에서 스타십 기체와 추진체의 외피를 보다 강화하고, 저궤도 비행 후 복귀 과정에서 랩터엔진 연소과정을 변경하는 등의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6개의 엔진 중 하나의 랩터엔진만 사용해 우주공간에서 연소·역추진을 추진할 전망이다.

또한 지구 재진입 과정에서 과열 및 폭발을 방지하는 핵심 부품 중 하나인 방열판(열 차폐 장비) 실험도 이뤄질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새로 도입한 2차 방열 부품을 평가하고, 기체의 특정 부분에서는 방열판을 아예 제거한 상태로 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열판 제거 부위는 향후 우주선 포획 장비 등이 설치될 예정인 만큼 방열판 없이 장비가 설치될 경우 열에 어떻게 반응할지를 사전 확인한다는 목표다.

뿐만 아니라 이번 발사에서는 스타십이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때 속도를 줄이기 위해 일종의 날개, 낙하산 역할을 하는 '플랩'의 제어 각도도 이전 발사와 다르게 설정하게 된다. 플랩의 각도를 더욱 높게 설정해 방열 시스템이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 한계를 테스트하게 된다.

스타십 6차 발사에서는 이 같은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로켓 재진입 과정을 운영할 소프트웨어 제어 시스템 등에 대한 업데이트도 함께 이뤄진다.

무엇보다 이번 스타십 6차 발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머스크 CEO와 직접 참관했다. 스페이스X를 이끄는 머스크 CEO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에 큰 공을 세운 만큼 다시 한번 머스크 CEO의 위상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스타십은 길이 120m, 직경 9m로 아폴로 계획 당시 달 탐사 용도로 만들어졌던 '새턴 V(길이 110.6m)'를 제치고 사상 최대, 최고 성능의 로켓으로 제작됐다. 길이만 약 40층 아파트와 맞먹는 수준이다.

스타십의 시험비행은 우주비행사가 탑승하거나 화물이 적재되지 않은 무인 비행이다. 1단부 슈퍼헤비 로켓에 장착된 33개의 랩터 엔진은 총 추력 7590t으로 새턴 V의 2배가 넘는다. 80~120명이 탑승할 수 있는 우주선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로켓처럼 자체 추력을 내 우주 공간에서의 비행이 가능하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1/20/20241120000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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