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지지율 1.4%p 오른 23% … 3주만에 하락 멈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8일 23%대를 기록하면서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23.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22.3％)보다 1.4％포인트(p) 오른 수치다. 반면,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73.0％로, 지난 주(75.1％)보다 2.1％p 내렸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5.3％p↑)이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대전·세종·충청(5.2％p↑), 부산·울산·경남(2.3％p↑), 인천·경기(1.9％p↑) 등을 기록했다. 대구·경북(3.9％p↓)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6.6％p↑)에서 상승을 주도했다. 20대(3.0％p↑), 70대 이상(2.3％p↑), 30대(1.3％p↑)에서도 지지율이 상승했다. 40대(3.0％p↓)대와 50대(1.0％p↓)는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김영선 전 의원·명태균씨 구속, 이준석 의원 '공천개입 폭로' 등 명태균 게이트 파급력이 커짐에 따라 지지율 부진 요인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면서 "주 후반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돼 민주당의 대여 공세 변화가 감지됐으나 윤 대통령 지지율 반등에는 충분히 기여하지 않은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4∼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0.9%p 오른 31.6％, 더불어민주당은 3.8%p 오른 47.5％를 기록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5.6％, 개혁신당 3.6％, 진보당 0.9％, 기타 정당 2.0％ 등을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8％였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각각 3.3％, 3.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