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시진핑과 2년 만에 정상회담 … 트럼프와 회동은 어려울 듯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이하 현지시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 수도 리마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일 리마 현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중 정상회담은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된 후 약 2년 만이다.

김 차장은 "한중 정상은 양국 경제 협력, 문화,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정세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개최하는 것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남미 순방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은 무산되는 분위기다.

대통령실은 "트럼프 당선인 캠프에서 내년 1월 20일 취임 전까지 해외 정상과의 회동이 상당히 어렵다고 밝혀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15일 리마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