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30일 워싱턴서 SCM 개최 … 북한군 러 파병 논의

한미 국방장관이 오는 30일 군 당국 최고위급 회의체인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열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대북정책 공조 등을 논의한다.

국방부는 김용현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오는 30일 미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SCM 개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6일 취임한 김 장관이 오스틴 장관을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는 양국 국방 및 외교분야의 고위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한다.

양측은 이번 SCM에서 지난해 합의한 '한미동맹 국방비전'의 실질적 이행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의 발전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해 한미동맹 국방분야 전반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양측은 북한군 러시아 파병 등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 및 대북정책 공조는 물론, 한미 통합 확장억제(integrated extended deterrence) 및 연합방위태세 강화, 국방과학기술 및 방산협력, 한미일 안보협력,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협력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한다.

이번 SCM 계기에 김 장관은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 유·무인복합체계 연구기관 방문 등의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