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데 대해 "엄중한 상황 인식 아래 국민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 참조)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0%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10월 15∼17일)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생 개혁 과제에 힘을 더 쓰겠다"고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에 대해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면담에서 대통령께서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생각한다"며 "추가로 논의되거나 검토되면 다음 기회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한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당에서 정해 오면 특별감찰관을 임명하겠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보냈다"며 "많은 언론에 실린 북한인권재단 연계 문제는 이와 별개로 당에서 당연히 결정할 문제고, 정체성이 달린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별감찰관 임명을 반대하고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여야가 합의해오면 임명하겠다는 것, 이게 일관된 입장"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다음 달 4일 국회 시정연설 참석 여부에 대해선 "국회 상황도 봐야 하니 두고 보자"며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신 북풍몰이'로 규정한 데 대해 "북한의 파병에 대한 규탄이 먼저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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