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도 구상'을 연상하게 하는 대구경북특별시 설치 계획

오사카부(大阪府), 교토부(京都府)는 현(縣), 도(道, 홋카이도) 보다는 확실히 위상이 높지만 도쿄도(都)보다는 밀릴 수 밖에 없음. 

오사카 부 안에 중심지인 오사카 시가 있고, 교토 부 안에 또 중심지인 교토 시가 있는 것 처럼 대구-경북 통합시 내부에 또 대구시가 그대로 있음.

2015년과 2020년에 일본유신회 소속 부지사가 오사카 부를 폐지해 도쿄 도와 맞먹는 오사카 도(都)로 전환하려고 추진했고('오사카 도 구상') 주민투표까지 갔지만 모두 1%도 안 되는 근소한 차이로 부결되어 무산됨.

저 주민투표에서 모두 부결되는 바람에 2015년 당시 부지사였던 하시모토 도루, 2020년 당시 부지사였던 마쓰이 이치로와 당시 오사카시장이었던 요시무라 히로후미가 정계를 은퇴함.

대구-경북 특별시가 실제로 설치되면 한국판 '오사카 도 구상'이 실현된다고 봐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