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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선 사기, 홍준표도 피해자…국힘, 김거니 방탄 눈물겹도록 악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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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선 사기, 홍준표도 피해자…국힘, 김거니 방탄 눈물겹도록 악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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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건희 여사,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건희 여사,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원본보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여론조사 조작 등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대통령실·여권을 중심으로 이들과 진실 공방을 벌이는 상황에 대해 "일찍이 대선 사기를 저지르고 있다고 봤다"면서 역시 명태균 씨와 온라인 설전 중이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경쟁했던 홍준표 대구시장을 두고는 "피해자"라고 했다.

▶추미애 의원은 16일 오전 10시 43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나는 일찍이 대선 사기를 저지르고 있다고 봤다. 그래서 대선 전에 '대선 사기'라 했었다"며 "이제사 사기가 어떻게 이뤄졌고 국민을 교묘하게 속였는지 드러나고 있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세력의 숙주가 된 국민의힘도 쑥대밭이 됐고 홍준표 (전 대선 경선)후보도 다 피해자인 셈"이라고 규정했다.이는 뉴스토마토가 전날(15일) 공개한 녹취에서 명태균 씨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이 진행 중이던 2021년 9월 29일 여론조사 실무 담당자 강혜경 씨와 통화 중 "윤석열이를 좀 올려 갖고 홍준표보다 한 2% 앞서게 해주이소"라고 하는 등 '여론조사 올려치기' 주문을 한 정황을 가리키는 맥락이다. 홍준표 시장은 당시 대선 경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2위로 밀려 낙선했다.

홍준표 시장은 최근 며칠 간 페이스북에 연일 글을 올려 명태균 씨를 두고 "윤석열 후보 측에 붙어 여론조작을 했다"고 주장, 거듭해 즉각적인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이어진 페이스북 글에서 추미애 의원은 "이 순간에도 국민의힘은 늪에 빠진 자신들의 처지를 모르고 김건희 여사 방탄을 위해 눈물겹도록 악쓰고 있다"고 최근 친윤(친윤석열)계 정치인들의 반응을 꼬집는듯한 뉘앙스를 보였다. 국민의힘 일부 정치인들이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가 나눈 메신저(카카오톡, 카톡) 대화가 공개된 것의 부적절성, 대화 속 '오빠' 호칭 논란에 대해 비판 내지는 비호하고 나선 걸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추미애 의원은 "여당 의원들은 진상을 밝히기 위해 필요한 김건희 여사 혐의에 대한 국회 증인 채택을 훼방놓고 있다"며 "스톡홀름증후군인가"라고 꾸짖었다.

스톡홀름 증후군(Stockholm syndrome)은 피해자가 가해자의 행위에 동조하거나 변호하는 현상을 뜻한다. 그의 표현대로 '쑥대밭이 되는' 피해를 본 국민의힘이 쑥대밭을 만든 당사자(가해자)들을 비판하기보다는 되려 옹호하는 자세를 취하는 걸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스톡홀름 증후군으로 인한 주요 행동 중 하나가 '김건희 여사 방탄'이라는 얘기다.

한편, 명태균 씨는 김건희 여사를 비롯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나눈 대화를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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