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성판 n번방은 성착취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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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여성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 사건이 벌어져 여론의 공분을 산 사건에 대해 "'여성판 N번방'이라 이름짓기에는 기존 N번방 사건과 성격이 너무 다르다"고 언급했다.

조 청장은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여성판 N번방' 수사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아본 결과 해당 사건은 (기존의) N번방 사건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밝혔다. 

'여성판 N번방'은 회원수 84만명 규모의 여성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거진 성적 명예훼손 사건을 말한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만난 남성들의 구체적인 개인 신상을 유포하고 불법 촬영물로 추정되는 상대의 외모와 성기 등을 외설적으로 언급하며 게시, 공유해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조 청장은 "(기존) N번방은 텔레그램 시스템을 이용해 특정 여성의 약점을 잡아서 의무가 없는 일을 하게 해서 성 착취물을 만들거나 유포하는 것"이라며 "(이번 건은) 회원가입을 한 회원을 상대로 한 공개 사이트에서 성관계 경험담이나 (남성의) 개인정보, 또는 사진 등 부적절한 내용을 게시하고 공유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조 청장은 거듭 "N번방은 성 착취물과 관련한 것을 통칭해 일컫는 것"이라며 "(이번 건은) 성 착취물은 아니고, 부적절한 내용이 인터넷에 게재·공유된 것이기 때문에 성격을 달리한다"고 말했다.

아하??? 이거는 인터넷에 게재, 공유된 것이라서 성격을 달리하는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