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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시아 하늘길도 압박… 영공에 최대 규모 드론 공격

뉴데일리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공으로 최대 규모의 ‘무인기(드론) 공습’을 감행했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주 본토 점령 속도가 초기보다 둔화되자 러시아 공군 비행장 4곳을 공격해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현재 점령 중인 러시아 쿠르스크주 일부와 인근 보로네시주, 벨고로드주, 니즈니노브고로드주에 드론과 미사일 117대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FT는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관계자를 인용해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이 전쟁 발발 이래 러시아 군 비행장에 대한 가장 큰 공격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이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남서부 지상전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은 뒤 하늘길까지 장악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영토 진격이 열흘 가까이 되면서 양국은 서로 자국이 전세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점령에 대해서는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12일 “러시아 영토 1000㎢를 통제하고 있다”며 13일엔 “하루 동안 3㎞를 진격해 40㎢를 추가로 장악했다”고 밝히며 자신들이 유리한 고지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주지사 대행은 12일 푸틴 대통령이 소집한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군이 40km 전선에 걸쳐 영토 내 12km까지만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우크리아나가 점령했다고 주장하는 규모의 절반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진격은 9일째에 접어들며 다소 속도가 둔화되고 있지만 점령 효과는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공세를 물리치기 위해 자신들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던 전선에서 일부 병력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점령이 길어지면서 푸틴 대통령도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오래 지속될수록 푸틴 대통령이 이를 단순한 실수라고 일축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그(푸틴)의 대응은 회피와 축소로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8/16/202408160010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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