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다 싫다! 저게 뭐냐?" "이민자들도 싫다! 우리나라 일자리 다 뺏어가고 우리 민족을 더럽히고 있다!!!"
2. "이게 다 리버럴 ㅅㄲ들 때문에 요즘 사회가 너무 개방적이라서 그런 것이다!!! 이게 다 자유주의 때문이다!!"
3. "자유고 뭐고 없었고 이민자도 윤리, 도덕이 살아있었던 권위주의 독재시대가 지금보다 좋았다!!!"(정작 지는 저 때 안 살아봤음 ㅋㅋㅋ)
4. "지금이라도 반자유주의, 권위주의, 도덕주의 시대로 회귀하자!!!!!!!"
자유주의자 자처하는 우파 중에 선택적 자유주의자가 꽤 있지, 나도 그쪽에 가까워.
그걸 넘어서 아예 '자유주의' 자체를 혐오하고, '우파가 자유주의를 주장하는 건 위선, 기만이다! 진짜 우파는 반자유주의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음.
자유주의에 대한 몰이해가 부른 현상. 사회에서 갈등은 반드시 발생하게 되어있음. 해결하지 않는 선택지는 없음. 해결하지 않는순간 사회는 파괴됨.
갈등을 해결하는 수단은 두가지가 있음. 폭력을 동원한 강압과 양자의 합의임.
사회에서 폭력을 독점한 곳은 정부이고 합의는 민간에 의해 이루어짐. 자유주의는 단연 후자임. 자유주의적으로 해결하려면 이 사회 시스템 안에서는 반드시 폭력이 배제되어야하고 국가의 간섭이 있어서는 안됨. 그런데 국가가 개입하지 않게 하려면 스스로 해결할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하고 그 방법론엔 수많은것들이 포함되지만 권위주의를 배제할수가 없음.
Discipline이 자유주의에서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것은 낙관론에 불과하고 문자그대로 그게 방임주의임. 법, 즉 국가주도 해결 이외로 민간이 스스로 전통 불문율 문화 배상등 스마트하게 갈등을 없애려는 노력 자체가 저유주의고 자유주의를 추구한다는건 저 빡대가리같은 정치인보다는 더 치열하게 서로에 대한 존중과 리스펙을 요구함. 법만능주의는 분명 자유주의와 정반대로 가지만 권위주의와 법만능주의가 동의어로 가는것은 막아야함.
이거는 가장 기초적인 언어의 전략. 대한민국에 극우유튜버는 썩어나는데 극좌유튜버는 없다는 언어전쟁 패배의 역사를 곱씹어봐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