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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美 단기국채 322조원 보유 … 중앙은행 보유량 넘어서

뉴데일리

미국 경기침체 우려 속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미국 단기국채(T-bills, TB) 보유량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TB는 만기 1년 미만의 국채를 의미한다. 유동성이 높고 시장 변동성 확대시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다. 일반적으로 만기 4주에서 52주까지 발행되며 최소 매수금액은 100달러다.

7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분기 재무보고서에 2분기 말 기준 미국 TB를 2346억달러(약 323조원) 상당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특히 만기가 3개월 이하 초단기국채를 포함해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420억달러(약 58조원) 이상 보유했다.

이는 7월31일 기준 연준이 보유한 TB 1953억달러(약 269조원) 규모를 훌쩍 뛰어넘는다. 연준은 중장기채와 물가연동채 등 미국 국채 4조4000억달러(약 6054조원)를 갖고 있다.

국채 투자는 위험자산인 주식보다 수익률은 낮지만, 연준이 기준금리를 오랜 기간 5.25~5.5%로 유지해 과거보다는 이익이 늘었다. 버핏은 오래전부터 TB 투자를 칭송해 왔으며 위기 발생시 미국 TB를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미국 TB 투자를 "가장 안전한 투자"라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버핏은 지난 2년간 국채수익률 급증으로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현금 2000억달러(약 275조원)를 금리 약 5%의 3개월 초단기국채에 투자했다면 분기당 25억달러(약 3조4000억원), 연간으로는 100억달러(약 13조7000억원)의 수익을 올렸을 것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

한편 버핏은 이번 주 글로벌 증시 매도세에 앞서 지난 분기 애플 등 보유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했다. 7분기 연속 주식을 매각했지만, 2분기에는 750억달러(약 103조원)어치나 팔았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를 약세장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8/08/202408080005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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