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티몬‧위메프 사태' 고소·진정 12건 수사…"검찰과 협의"

경찰이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총 12건의 고소·진정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소비자 관련 3건과 정산 못 받은 입점업체의 고소 2건, 상품권 관련 6건, 변호사들이 고소한 사기·횡령·배임 관련 1건 등 총 12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청에 접수된 사건이 가장 많고, 부산‧대구‧경기 등에서도 고소‧진정이 접수됐다.

현재 서울의 경우 강남경찰서에서 고소‧진정 건을 전담 중이다.

전국 사건을 서울청으로 이첩할지 여부는 아직 검토 단계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에서도 티메프 사태 전담팀을 꾸려 수사 중인 것과 관련해선 "(경찰은) 고소 진정된 내용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필요시 검찰과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울경찰청에 태스크포스(TF) 등을 꾸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은 강남서에서 하기로 했다.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