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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시 2주 내 중국 車에 고율 관세 … 석유도 2배 증산"

뉴데일리

미국 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2주 이내에 중국 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등 미국 자동차산업을 되살리는 조치를 할 것이라고 4일(현지시각)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가졌던 것보다 더 많은 자동차 관련 일자리를 갖게 될 것"이라며 "관세를 통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싼 가격으로 중국산 자동차를 수입하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고 말함으로써 중국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지금 바이든은 중국 차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주려고 한다. 그는 전기자동차에 대해서만 세금(관세)을 부과하려고 하는데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월 발표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하던 보복관세를 25%에서 100%로 인상한 바 있다.

이어 "지금 세계에서 큰 자동차 공장은 알다시피 멕시코에 지어지고 있는데, 우리는 그들이 미국에 자동차 공장을 짓길 원한다. 멕시코는 미국 자동차 제조업의 32%를 훔쳤다"며 "우리는 '당신들이 그것(멕시코에 자동차 공장을 세우는 것)을 원하는가? (그러면) 우리는 (미국에) 수입되는 당신들 차량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전에 생산했던 것보다 더 많은 자동차를 미국에서 생산하게 될 것이며 아주 빠르게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시간 주민들은 나를 사랑하고, 나도 그들을 사랑한다"며 "미시간은 나에게 승리를 안겨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자동차산업은 2년도 더 존립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카멀라 해리스가 당선되면 중국과 다른 나라들이 모든 자동차를 만들 것"이라며 "그들(중국과 다른 나라들)은 최대 규모 자동차 공장들을 짓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모든 정책을 취임 첫날 할 것이냐는 질문에 "적어도 100일 이내에 하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간 재집권시 모든 수입제품에 1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물론, 중국산 제품에는 60% 이상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여러 차례 단언해왔다.

앞서 그는 지난달 공화당 전당대회 후보 수락 연설에서도 중국의 자동차산업을 지목해 "그들이 우리와 동의하지 않으면 우리는 자동차마다 약 100%에서 2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그들이 미국에서 팔지 못하게 할 것"이라면서 멕시코 등에서 생산되는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 방침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이날 방영된 인터뷰에서 에너지 정책과 관련, "우리는 발아래에 사우디아라비아나 러시아 등 다른 어떤 나라보다 더 많은 '액체 황금'을 갖고 있다"면서 석유 시추 확대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에너지 강국이 될 것이며 큰돈을 벌어들일 것"이라면서 "우리는 유럽 전역과 세계에 에너지를 공급할 것이며 2~3배 수준으로 증산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에너지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가격이 내려가면 인플레이션 문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8/05/202408050016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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