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이 29일 이른바 '사이버 레커'들의 범죄에 엄정 대응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김유철 수원지검장으로부터 사이버 레커와 관련한 수사 상황 및 계획을 보고 받고 이 같이 지시했다.
이 총장은 김 지검장에게 "수익 창출과 영리 목적으로 혐오를 조장하고 유명인과 일반인을 가리지 않고 극심한 명예훼손과 모욕을 가하는 사이버 레커의 악성 콘텐츠 유포와 협박, 공갈 범행에 엄정 대응하고 범죄수익을 박탈하라"고 했다.
이 총장은 '쯔양 공갈' 사태가 불거진 지난 15일에도 일선 검찰청에 "동일인의 다수 범행을 병합수사하고 반복적이고 악의적인 중대 범행은 적극적으로 구속 수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수원지검은 공갈 및 강요, 협박 등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와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유튜버 쯔양의 과거사를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쯔양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갈취한 혐의 등을 받는다.
수원지검은 지난 23일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고 26일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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