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를 향해 곧바로 공세를 시작했다. 여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다양한 의혹을 한 대표가 스스로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대통령 부인의 당무 개입 의혹부터 법무부 장관이 불법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 법무부 장관에게 공소 취소를 청탁했다는 의혹까지 많은 의혹을 남겼다"고 했다.
이어 "한 대표를 중심으로 제기된 의혹들인 만큼, 한 대표 본인이 직접 이 같은 국민적 의심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병순직특검법'에 협조할 것을 압박하기도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특히 순직해병특검법, 김건희특검법에 전향적인 태도를 기대한다"면서 "해병대원 순직 1주기가 지나도록 여당의 몽니로 수사 외압 의혹은 가려지지 못하고 있고, 한 대표가 몸담았던 검찰은 영부인 의혹을 가리는 시녀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62.84%(32만702표)로 과반의 득표율로 결선 투표 없이 새 당대표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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