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관련 청문회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김규현 변호사의 짜깁기로 이뤄진 '3자 사기 기획'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종호의 허풍, 김규현의 짜깁기, 김규현에 동조하는 민주당 의원들 이렇게 3자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져 사기 기획 탄핵을 위한 프레임 속에서 진행됐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사기 기획 탄핵 관련자로 이 전 대표를 거론하며 "대통령실에 확인한 결과, 김 여사는 십 여년 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이 전 대표를 한 두 번 본 적은 있지만 현재 전화번호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임 전 사단장과 만난 적도 없고 전화번호도 없어 두 사람의 통화내역 존재 여부와 발신자 위치추적 등을 하면 이 전 대표와 임 전 사단장이 서로 모르는 관계라는 것이 증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김 변호사가 과거 총선을 앞두고 서울 서대문갑에 공천을 신청한 이력도 문제 삼았다. 아울러 윤 후보는 지난해 3월 해병1사단에서 진행된 청룡훈련 당시 김 변호사가 김계환 사령관과 이 전 대표와 동석했다는 점을 거론했다.
윤 후보는 "자신의 녹취 제보 이후 이 전 대표가 'VIP 이야기는 허세였다'고 해명하자 본인은 믿을 수 밖에 없었다며 항변하고 있다. 그러나 이 또한 거짓말"이라며 "김 변호사는 이 전 대표의 허세를 이미 알아차렸고, 이를 사기 기획 탄핵에 이용하려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민주당 김승원 의원은 김 변호사와의 문답을 통해 김 변호사 증인 옆에 있는 인물을 '최동식 경찰관'으로 특정하며 '조병노 경무관에 대한 징계 무마 의혹이 성공한 로비로 보인다'고 언급했다"며 "하지만 이 분은 최동식 경찰관이 아닌 또 다른 해병대 출신의 사업가"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이 조 경무관의 징계 무마 의혹을 연결 짓기 위해 전혀 다른 인물을 최 경찰관으로 지목하고 사기 기획 탄핵을 진행하려 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김 변호사와 김 의원은 사진 속의 인물이 경찰 최동식이 맞는지, 왜 얼굴을 흐릿하게 처리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탄핵 청문회에서 민주당이 제기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시기상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허풍과 과장을 일삼던 이 전 대표가 2023년 5월 14일 카톡방에 '삼부 내일 체크하삼'이라고 한 것을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이라고 명명했다"며 "23년 5월 14일에 '멋진 해병' 카톡방에서 이 전 대표가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고 하자 5월 16일에 김건희 여사가 젤렌스카 여사를 만났고, 5월 17일 한국과 우크라이나 사이에 대외경제협력기금 공여 협정 보도가 나와 5월 19일 40배가 넘는 거래량이 나왔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지만 그야말로 침소봉대"라고 비판했다.
이어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과 관련해 처음 언론에 나간 시기는 2022년 6월 23일이다. 이 전 대표가 삼부라는 단어를 쓴 날짜는 23년 5월 14일인데, 이미 삼부토건 등 여러 업체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진출할 것이라고 언론에 알려진지 1년이 지난 시점"이라고 짚었다.
윤 후보는 "이제라도 3자 합작 사기 기획 탄핵의 굿판을 멈춰 달라"며 "거짓과 허풍이 아닌 오직 진실과 팩트에 기반해 이번 문제의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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