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과 영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제작: 흥.픽쳐스, 감독: 윤희성)'의 첫 번째 시사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19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사회에는 5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계단에 앉거나 서서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도 많았다.
말 그대로 '입추의 여지' 없이 관객들로 가득 찬 이날 행사는 '톱 MC' 김병찬 아나운서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명품 보컬리스트' 권인하가 애국가를 선창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축사를 맡은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반응이 대단하다"며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이 만석되는 모습은 20년 만에 처음 본다"고 놀라워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번 '건국전쟁' 관객 수가 117만 명에 달했는데, 이번에는 1000만 명 가자!"고 외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저는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게 된 중요한 장면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하나는 이승만 대통령의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또 하나는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이라는 축하 메시지를 전해왔다.
나경원 후보는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이 계셨기에 우리의 '오늘'이 있다"며 "이런 다큐멘터리 영화가 다시 역사를 튼튼히 하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윤상현 후보는 "박정희·육영수만큼 우리 가슴 속에 남아있는 부부는 없다"며 "박정희 대통령을 '모토'로, 국민의힘을 혁신시키는 데 저 윤상현이 앞장서겠다"는 인사말을 남겼다.
이 외에도 성일종·김태호·김성원·송석준·박대출·박성민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30여 명이 직접 참관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고, 드라마 '야인시대'로 유명한 탤런트 최준용, '빨간 구두 아가씨'의 원로 가수 남일해 선생, 박용식 월드컵
응원단장 등 인기 연예인과 셀러브리티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제작을 맡은 가수 김흥국은 "전국에서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이 자발적으로 참석해 주셔서 감동적"이라며 "눈물 날 것 같다. 1000만 관객 들이대!"라고 외쳤다. 그러자
관객들이 "으아, 으아, 으아"라고 '3창'으로 화답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김흥국은 "박정희 전 대통령, 육영수 여사 두 분의 '전쟁 같은 사랑'을 통해 근대 한국사가 온전하게 재조명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한 기대감을 표했다.
총연출을 맡은 윤희성 감독은 "일단 시사회에서 완성본의 60% 정도를 우선 보여드렸고, 재수정 작업을 거쳐 오는 8월 15일 극장에서 개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감독은 "이 영화는 절대 저예산이 아니"라며 "기존에 찍었던 영상을 포함하면 신개념 블록버스터급 다큐 영화"라고 자부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은 태생부터 '친일'을 할 수 없는 시대의 인물이고 △해방 정국에서 남로당 전적은 오해였다는 사실과
△'6·25 남침'을 가장 먼저 밝힌 인물이라는 것 △대한민국의 산업화 배경에 육영수 여사가 있었다는 증거 자료 등을 추가해
편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살아온 일제 강점기, 해방
이후 6·25 전쟁, 산업화 시기까지를 배경으로 하는 다큐멘터리다. 박 전 대통령의 삶과, 당시 그를 둘러싼 사회상을 재연하는 첫
다큐 영화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의 극장 개봉일은 육 여사의 기일인 오는 8월 15일이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영화제작사 '흥.픽쳐스' 사무국 / 에이엠지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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