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5일 통일부 차관에 김수경(48) 대통령실 대변인을 내정했다. 후임 대변인에는 정혜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승진 기용됐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한 김 내정자는 2000~2004년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한 뒤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한신대 교수, 대통령실 통일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수석은 김 내정자에 대해 "대변인실에서 보여준 언론과의 소통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 정책을 잘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승현 통일부 차관은 프랑스 대사에 내정돼 현재 아그레망(주재국 동의) 절차를 밟고 있다.
정 대변인 내정자는 연세대 응용통계학과와 미국 하버드대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1999년부터 세계일보, 매일경제, 조선일보 등에서 기자로 근무했다. 이후 TV조선 메인 뉴스 앵커로 활약했다. 맥킨지앤컴퍼니, IHQ 등 민간 기업에서 일한 경력도 있다.
이 수석은 "새 대변인이 언론과 소통파트너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 내정자는 인사말을 통해 "언론인과 자주 접촉해서 윤 정부 정책과 철학을 상세히 설명드릴 것"이라며 "열심히 공부하고 취재해서 허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알려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7/15/202407150035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