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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웅정과 이재명의 차이 … 기본기 중시하느냐, 무시하느냐

뉴데일리

<아버지의 이름으로>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과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손흥민 선수는 한국이 낳은 최고의 스포츠 스타다. 선수 [손흥민]에겐 혹독한 훈련과 엄격한 아버지가 있다. 손웅정 씨다.

부전자전. 그도 축구를 했다고 한다. 지금은 축구 아카데미에 감독을 맡고 있다. 그 아카데미에서 [아동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뭔가 과장됐을 것이다. 그의 아들 손흥민이 슈퍼스타이고, 손 감독 자신도 책을 내 이미 유명인이 됐다.

대한민국 사람들 거의 대부분이 그를 알거나 그의 아들을 알고 있는 마당에 [아동학대] 를 저지를 이유가 없다. 앞 뒤 맥락을 무시하고, 순차성을 배제한 채 [어느 한 장면만 사진찍기] 한 결과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진편집에서 공을 빼고 보면 허정무는 축구 신동 마라도나를 향해 [태권도]를 한 게 된다.

■ 좋은 아버지 손웅정

손웅정 감독은 명언을 남겼다. “흔히들 자식에게 친구 같은 부모가 되어 줘야 한다고들 하는데, 나는 그것을 [직무유기]라고 본다.”

그는 [기본기]를 강조한다. 손 감독의 교육 철학은 그의 아들 손흥민에게 그대로 옮겨졌고, 손흥민은 기본기를 익히는데만 꼬박 7년을 쏟아부었다고 한다. 그 [기본기] 훈련이 바로 오늘날 슈퍼스타 손흥민을 만든 것이다.

손 감독의 말은 지금 나사 빠진 [금쪽이 나라] 대한민국에 큰 울림을 준다. 아이들의 잘못을 바로잡아주는 게 교육일 것이다.

따져보자. [아동학대] 는 직무윤리가 부족한 결과다.

게임이론 시각에서 보자. 만약 누군가 직무윤리가 부족하다면, 비싼 강습료를 받고 [무관심] 과 [방치] 로 일관하는 게 [아동학대] 를 하는 것보다 편하다. 유명인과 연계해 돈을 쉽게 버는 방법이다.

[아동학대] 로 지목된 사례들을 보면, 그건 [무관심] 이 아니다. [관심]이다. [무관심] 엔 비용이 따르지 않지만, [관심]엔 비용이 따른다. 그 아이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뭔가를 학습시키는 과정에서 일어난 소통 문제로 파악할 수 있다.게다가 축구 아카데미는 훈련하는 곳이지 놀아주는 곳이 아니다.

■ 운동은 아무나 하나

운동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훌륭한 선수는 존경받을 이유가 있다. 남보다 잘하고, 남보다 앞서기 위해 혼신의 노력이 없을 수 없다.

천재는 타고나기도 지만, 훈련을 통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타격왕] 스즈키 이치로 선수는 [훈련왕]이었다.

그는 연습벌레였다. 시즌이 끝나면 본격적인 고강도 체력 훈련에 들어갔다. 그에겐 오히려 시즌이 쉬는 기간이었다고 볼 수 있다.

한국 선수들 행태는 반대다. 시즌 끝나면 예능부터 출연한다. 웃고 물개박수치고 떠들고 연예인과 구분이 안 된다.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선 훈련이 필요하다. 특히 어릴 적 잘못된 습관은 반드시 바로잡아줘야 한다. 시간이 흐르면 그 습관은 더 굳어지고, 결국 유망주 선수를 망가트린다. 역설적이게도, 반드시 고쳐야 할 습관은 더 고치기 어렵다고 한다.

■ <금쪽이의 나라>로 변한 대한민국

대한민국을 관찰하건데 아이를 망치는 건 그 부모다. 요즘 한국은 기강해이가 매우 심각하다. 군의 지휘체계가 사라지고, 학교는 탁아소로 전락한 지 오래다.

TV를 켜면 [금쪽이 쇼] 가 한창이다. 바야흐로 금쪽이 신드롬이다. 아이가 비행을 저질러도 [그랬어요] 말투다.

사실을 지적하자면, 그 [금쪽] 개념 창시자는 [럭셔리] 계층에 속한다. 자기 가정에서 자기 돈 들여 자기 자식 [금쪽이] 대접하는 건 자유다.

하지만 세금 쓰는 교육 현장에서 자기 자식에 대해 [금쪽이] 대접을 요구하면, 그건 무지이자 잘못된 가치관이다. 좌파 상업주의의 덫이다. 그 덫은 무산계급의 사치심과 허영심을 겨냥한다.

하나 묻자. 모두가 금쪽이 될 수 있을까?

허구다. 그 말 자체가 모순이다. 금은 희귀해서 금이다. 모두가 금쪽이라면, 그건 모두가 금이 아니라는 증명이 된다.흔해 빠진 돌멩이일 뿐이다.

■ 개딸의 아버지 이재명, 민주당 아버지 되다

일그러진 [금쪽] 모성이 바로 좌파 상업주의의 전파자 [개딸] 들이다.그들의 아버지가 바로 [민주당의 아버지] 다.

최근 민주당의 한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의 아버지] 라고 발언했다. [아부의 정석] 이다.

옛날 한국 좌파는 정치인에게 붙였던 [어른]이란 말을 봉건주의로 몰았던 적이 있다. 그랬던 좌파가 정치인에게 [어른]도 아니고 [아버지] 란 말을 가져다 붙였다.민망함의 극치다.

그는 낯 뜨거운 아부 발언을 놓고 비난이 쏟아지자 한술 더 떠, [깊은 영남 남인의 예법] 이라고 했다. [아부의 끝판왕] 이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던 홍길동이 탄식할 일이다.

굳이 [아버지] 칭호를 붙이길 원하는가.그렇다면, [아버지] 발언을 한 그 최고위원은 [아부의 아버지] 즉, [아부지부] 다. [믿음의 또 다른 표현] 이라며 그 [아버지] 발언을 두둔한 전현희 의원은 [아부지모]다.

■ 이재명, 당대표가 아나라 당총서기

점입가경의 아부 경쟁을 보니, <두사부일체>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두목 사(師, 스승)) 부(父, 아버지)]는 [하나]라는 뜻이다.

그 웃음 코드는 [무조건 충성] 과 [두목 우상화] 다. [어버이 수령체제] 와도 비슷하다. 민주당은 스스로 정당임을 포기했나 보다.

이 와중에 이재명 은 대표직 연임을 공식화하는 중이다. 그 경우, 이재명 은 당 [대표]가 아니라 당 [총서기] 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직 연임과 일극 체제를 위해 당헌도 갈아치웠다.

■ 이재명은 나쁜 아버지

한국 정치에서 전제주의는 찰거머리 같은 악령이다. 그 악령을 떨쳐내기 위해 어렵사리 장만한 형식이 바로 [당권·대권 분리] 규정이다.

세상 어디를 가나 나쁜 아버지 전설이 존재한다. 한국 좌파 부계혈통 DNA이다.

문재인 [할아버지] 는 한국인의 얼과 정체성을 팔아먹었다. 그리고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했다.

대를 잇는 이재명 [아버지] 는 그나마 민주주의 형식 자체를 파괴해버린 셈이다.이제 한국 제1당의 시스템은 북한 중국 러시아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일인 지배 체제다. 자유민주주의 나라에서 정당 대표를 [아버지] 라 부르는 거 자체가 바로 체제 위기를 말해준다.

손웅정 감독은 [기본기]를 강조했다. 민주주의의 [기본기]는 뭘까? [규칙]과 [다원주의]일 것이다.

규칙을 무시하고 다원성을 배제하는 정당이 바로 민주당이다. 민주당에 바라는 건 좀 더 솔직해지라는 것이다. 이제 민주당에서 [민주]라는 이름을 뗄 때가 됐다. [기본기]를 알려주는 아버지와 [기본기]를 무시하는 아버지. 바로 좋은 아버지와 나쁜 아버지의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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