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 탈당을 불러올 수도 있다며 강하게 견제구를 던졌다.
제3자가 특검을 추천한다면 '채 상병 특검'을 받을 수 있다고 해 공수처 수사를 지켜본 뒤 논의하자는 대통령 뜻을 정면으로 처박은 한 후보가 대표 자리에 오르는 것 자체가 파국을 의미한다는 것.
그 이유로 "두 분의 신뢰관계는 바닥이다"면서 △ 총선 때 대통령 주변 인물들을 날려버리고 공천 안 준 것 △ 총선 뒤 대통령의 식사 초대를 거부 △ 대통령한테 '전당대회 출마'를 전화로 보고 한 것 △ 이에 대통령이 '잘해보라'며 15초 통화한 것 △ 사석에서 대통령을 '그 사람'이라고 했다는 소문 등을 들었다.
특히 "대통령 입장은 공수처 수사를 보고 그다음에 특검을 요청하겠다는 것인데 한 위원장은 공수처 수사가 끝나기 전에 국민적 의혹이 있으면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내부 교란행위이자 대통령 입장을 완전히 처박은 것"이라며 이런 한 위원장을 대통령이 어떻게 믿겠냐고 했다.
또 윤 의원은 몇몇 의원들이 한동훈 후보 러닝메이트를 자처하며 최고위원 선거에 뛰어들었다며 "이는 줄 세우기로 이렇게 되면 친윤, 친한 그룹이 형성된다. 만약 한동훈 위원장이 되면 당정관계는 거의 파탄나고 대통령 탈당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한동훈의 시간도 아니고 원희룡의 시간도 아니다"라며 한 전 위원장은 총선에서 패한 데다 대통령과 신뢰가 없고 원 후보는 총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패한 지점을 거론했다.
나경원 의원에 대해선 "우리 당 최고 자산 중 하나"라면서도 자신은 수도권 선거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음을 강조, 21대 총선에서 패한 나 의원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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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안하면 그야말로 바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