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알겠지만 우리 기준 우측 가슴에 달려 있는 알록달록한 게 바로 약장이다.
병들은 정복을 받는 해군이나 약정복을 받는 공군이면 모를까 육군 병들은 근무복을 받는 소수의 국직부대 근무자가 아닌 이상 달 일이 아예 없다.
그나마 적십자 기장이나 분대장 역임 약장 정도가 달기 쉽고 나머지 약장들은 장기 복무 간부가 아니면 다는 게 아예 불가능하거나 엄청 어렵다. 장성급 표창 정도는 타야 달 수 있음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 순서로
국방부 장관 표창, 해군참모총장 표창
해병대사령관 표창, 육군 중장 표창(해병대는 중장 보직이 사령관 1명 밖에 없음), 해병 소장 표창
해병 준장 표창, 학교기관 성적 우수자, 해병대 대대장 역임
적십자 기장(예전에는 입대나 임관하면 적십자 회비를 무조건 내면서 자동으로 패용 자격이 생김), 해병대 소대장 역임, 해병대 중대장 역임
6.25 전쟁 70주년, 건군 50주년, 20년 근속
위: 국방부 장관 표창 수장
아래: 해병대 휘장(하사 이상 간부면 패용 가능, 30년 근속 시 근속 휘장으로 변경)
건군 50주년 약장(1998.8.15 기준 10년 이상 복무한 군인이 패용, 박 대령은 1996년 임관)을 빼면 가라가 아님. 저 표창들도 짬밥과 보직, 계급을 생각하면 다 진짜일 가능성이 높음.
저 건군 50주년 약장도 진짜일 가능성이 있는 게 당시 10년 이상 복무한 군인 뿐만 아니라, 행사요원으로 참가하면 패용 자격이 주어짐. 박 대령이 해병 헌병병과인 걸 감안하면 헌병으로서 행사 진행에 참여했을 가능성도 높음.
추가)
김승겸 전 합참의장(2022~2023)
받은 약장이 10줄이나 될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많은 훈장과 표창을 받음.
맨 위에 있는 약장은 다름 아닌 을지무공훈장(5.22 완전작전에서 중대장으로 큰 공을 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