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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 美 패권에 맞서고 있어…北 일관된 지지 높이 평가"

뉴데일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가진 북·러 정상회담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러시아 정책에 있어 북한의 일관된 지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금수산 영빈관에서 시작된 북·러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는 미국과 그 동맹국의 패권적이고 제국주의적인 정책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언급했다.

양측은 회담이 끝난 뒤 포괄적 전략동반자 협정 등 공동문서에 서명한 뒤 이를 공표할 예정이다.

북한 측에서는 △김덕훈 내각 총리 △최선희 외무상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성남 당 국제부장 △임천일 러시아 담당 외무성 부상 등 6명이 참석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데니스 만투로프 제1부총리 △알렉산드르 노박 에너지부문 부총리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이 배석했다.

이와 함께 △로만 스타로보이트 교통부 장관 △미하일 무라시코 보건장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 △알렉세이 크리보루치코 국방차관 △유리 보리소프 로스코스모스(연방우주공사) 사장 △올레그 벨로제로프 철도공사 사장도 참석했다.

회담에 앞서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평양 중심부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김일성 광장에는 평양 주민들도 손에 꽃을 들고 참석했다. 건물들에는 러시아와 북한 국기로 장식돼 있고 중앙에는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총비서의 초상화가 걸려 있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2시께 평양에 도착했다.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은 2000년 이후 24년 만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6/19/2024061900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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