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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10일부터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 'K-실크로드' 본격 추진

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국가 공급망 확대와 K-실크로드 추진 등을 위해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른다.

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각각 국빈 방문한다.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6개월 만에 해외 순방을 재개하는 것으로 이번 순방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K-실크로드는 '인도·태평양 전략', '한-아세안 연대 구상'에 이어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지역 특화 전략이다. 우리나라가 보유한 산업 인프라 등 혁신 역량과 중앙아시아의 풍부한 자원을 연계해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윤 대통령은 'K-실크로드' 실현을 위한 최고위급 플랫폼으로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5개국과 '한-중앙아 5개국 정상회의'를 창설하고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우선 10∼11일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세계 천연가스 4위 투르크메니스탄과 교역 규모 확대와 함께 에너지, 플랜트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를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집중 모색한다. 윤 대통령은 다음 순방국인 카자흐스탄에서 11일부터 3일 간 머무르며 우라늄, 크롬 등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논의한다.

첫날 수도 아스타나에서 고려인 동포와 재외국민과 간담회를 갖은 윤 대통령은 이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만찬을 진행한다.

다음 날인 12일에는 대통령궁에서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을 담은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공동 언론 발표를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13∼15일 우즈베키스탄을 찾는다. 13일 수도 타슈켄트에서 동포 만찬 간담회를 주최하고 14일에는 사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회담한다.

우라늄, 몰리브덴, 텅스텐 등 자원 부국인 우즈베키스탄과도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과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를 내실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15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우즈베키스탄의 고도시 사마르칸트를 방문을 끝으로 이날 오후 귀국길에 오를 전망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6/09/20240609000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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