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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아프리카에 100억불 수준으로 공적개발원조 규모 확대"

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아프리카와의 협력 촉진을 위해 2030년까지 100억불 수준으로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사에서 "오늘 회의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들을 초대하여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아프리카는 역사의 중요한 순간마다 함께 해왔다"며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자 아프리카는 파병과 물자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 수호에 기여해 줬다"고 언급했다.

이어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차례로 독립을 이룩하면서, 우리와의 수교는 더 활발히 이뤄졌다"면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양측은 꾸준히 교류하고 협력하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 왔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와 함께하는 상생의 파트너십을 통해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고, 내일의 번영을 함께 만들고자 한다"며 "어느 한쪽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교류와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견고히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교역 측면에서 경제동반자협정(EPA)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투자 측면에서는 투자보장협정을 확대함으로써 양측 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9년에 출범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를 통한 아프리카의 역내 경제 통합 노력에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무역과 투자를 증진하기 위해 약 140억 불 규모의 수출금융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후변화와 식량 문제에서도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교란은 인류의 식량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으며, 상시화된 글로벌 팬데믹과 공급망 교란은 우리의 건강과 후생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는 젊고 역동적이며, 자원이 풍부하고 한국은 첨단 기술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서로의 장점을 잘 결합해 지속 가능한 해법을 찾는다면, 글로벌 도전과 위기를 우리는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케냐의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건설과 남아공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 건설 등을 예로 든 윤 대통령은 "한국은 '녹색 사다리'를 계속 확장하면서 아프리카 국가들과 함께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농업기술 전수와 농촌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K-라이스벨트 사업 확장을 통해 식량자급률 제고에 기여하겠다"고도 했다.

또한 "과거 에볼라와 코로나19에 합심하여 대응한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건 분야의 도전에 함께 대처해 나가겠다"면서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 디지털 전환과 같은 미래 성장에 직결된 문제에 대해서도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아프리카의 평화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국제 무대에서도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우리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의 친구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모아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철저히 이행하면서,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지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정상회의는 한-아프리카 협력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함께 만드는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우리의 위대한 여정을 모두 함께 힘차게 시작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6/04/202406040006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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