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조국당 "尹 임기 단축 위해 탄핵·개헌 투트랙" … 속으로 웃는 민주당

뉴데일리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임기 단축과 관련해 말을 아끼는 상황에서 조국혁신당이 먼저 치고 나왔다. 조국혁신당은 탄핵소추와 개헌을 동시에 추진해 윤 대통령의 임기 단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할 수 있는 두 가지 트랙을 모두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탄핵의 과정은 무척 길고 험난하다. 국민 여론이 있어야 하고, 원내 200석과 6명 이상 헌법재판관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며 "이 모든 과정은 국민들의 뜻이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개헌론도 강조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또 다른 카드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 때 법제처장인 이석연 변호사, 개혁신당 등 보수 진영조차도 논의를 펼치고 있는 임기 단축 개헌"이라며 "조국혁신당은 두 개의 카드를 모두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서 가장 맨 앞에서 싸우겠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의 '공개 임기 단축 드라이브'가 나오자, 민주당도 내심 반기는 눈치다. 실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임기 단축과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은 자제하고 있다.

이 대표는 25일 서울역 앞에서 열린 ' 야당·시민사회 공동 해병대원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지난 총선에서 우리는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경고했지만, 그들은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국민을 능멸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국회 입법권을 무시하고 상식을 위배하면 권력의 주체인 우리 국민들이 대통령을 다시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탄핵 등을 암시하는 듯하지만 직접적으로 언급을 하지 않는 전략이다. 반면 조국당은 민주당보다 윤석열 정권 비판에 한 발 더 강하고 빠르게 움직인다는 쇄빙선 전략을 공언해 왔다. 윤 대통령 임기 단축 이전에 민주당이 부담스러워하는 한동훈 특검법 등도 조국당이 먼저 입법을 공약했다.

수도권의 민주당 소속 당선인은 27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은 제1야당으로 정권 심판에 대한 의무도 있지만, 국정을 안정시키고 국민들에게 다가가야 하는 민생 책임도 있다"면서 "여론이 아직은 무르익지 않았지만, (부담스러운 이슈를) 조국당이 먼저 꺼내주니 부담이 좀 줄어드는 기분도 있고, 경쟁자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5/27/2024052700216.html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