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12일 유상범·전주혜·엄태영 의원과 김용태 당선인을 비대위원으로 인선했다.
당연직 비대위원인 정책위의장에는 친윤(윤석열)계로 올해 3선 고지에 오른 정점식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에는 3선이 된 성일종 의원을 내정했다.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는 원내수석부대표로 배준영 의원을 지명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인선안을 발표하며 "먼저 현재 시급한 현안인 민생 안정을 위한 일하는 비대위를 구성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윤 선임대변인은 "다양한 경험을 갖춘 능력 있고 당 내외 소통이 가능한 인사들로 비대위원과 주요 당직자를 임명했다"며 "수도권·충청·강원도 등 국민의힘이 귀를 기울여야 할 지역 출신으로 인사들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비대위원 대부분이 친윤계라는 평가가 있을텐데 뭐가 달라졌느냐'는 질문에 "일하는 비대위를 한다고 말씀드렸다. 그 부분이 가장 많이 고려됐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안배가 골고루 됐다는 점을 평가해줬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비대위는 차기 당 대표 등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까지 활동한다.
전당대회 시기와 경선 규칙 결정, 제22대 총선 백서 제작 등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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