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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접전지서 '골든코로스' 일어나 … 나서면 이긴다" 투표참여 호소

뉴데일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접전 지역에서 골든크로스가 일어나고 있다. 나서주셔야 한다. 나서주시면 이긴다"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7일 천안 집중유세 현장에서 '골든크로스'를 언급해 지지층의 투표 독려에 나섰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서로 박빙을 보이는 접전지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지지율 상승세와 함께 민주당 후보를 역전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

한 위원장은 지난 3일 충북 충주에서 수도권 26곳을 포함해 전국 55곳을 접전지로 꼽은 바 있다.

이날 한 위원장은 "과거엔 사전투표에 소극적이었는데 이번에는 많이 나와주셨다"며 "그렇지만 저희를 지지하고 응원해 주신 분들의 중심은 본투표니 절대적으로 나와달라. 그러면 이긴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분석하기엔 상당수 골든크로스가 이뤄지고 있다. 기죽지 말고 나가달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살인범' 발언을 두고도 반격에 나섰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정부를 욕하면서 '나쁜 짓한 자식 감싸면 살인범이 된다'고 했다"며 "왜 살인범 나오는지 모르겠고 (이 대표는) 늘 살인, 칼, 찢고 이런 잔인하고 무서운 이야기를 하는데, 여러분 범죄자를 감싸면 나라가 망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수서역 3번 출구 앞에서 열린 강청희 후부 지원 유세에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면서 유권자들이 정부의 잘못을 심판하지 않고 지지를 이어가는 것을 자식의 잘못을 꾸짖지 않는 가정교육에 비유했다. 이 대표는 유권자들이 정부를 심판하지 않으면 결국 '살인범이 된다'는 경고를 날렸다.

한 위원장은 "지금 저분들은 이 나라를 전복하겠다고 공공연하게 이야기하고 탄핵을 공공연하게 말하면서 전복하겠다는 의사를 숨기지 않는다"며 "여러분은 정부가 전복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오기를 바라나"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히틀러가 독일을 장악하기 전 처음 등장했을 때 우스꽝스럽게 콧수염을 달고 말하는 것도 유치하고 그래서 상식 있는 시민들이 히틀러와 그 정당을 비웃었다"면서 "(그들은) 정부 반감으로 인기 올리고 결국 독일을 집어삼키고 망쳤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이 처음 자기의 이름을 건 정당을 만들었을 때 웃었고 너무 특이하다고 희화화했지만 이 사람이 지지율을 가지고 우릴 지배하겠다고 나섰다"고 상황을 빗대기도 했다.

그러면서 "(조국은) 본인도 죄가 있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여러분을 지배하겠다고 나서는 게 너무 이상하지 않냐"며 "시민들이 나서주셔서 웃고 재밌다가 아니라 진짜 '이건 안 돼'라고 선언해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표해달라. 그러면 저희가 막겠다"며 "저희에게 저 사람들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힘을 달라"고 덧붙였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4/07/20240407000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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